[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브렉시트로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코스피 투자에서 실적과 배당중심의 종목선별을 강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8일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공조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격매도에 가담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스피의 지지선을 1850선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 공백을 연기금 등 가치투자자들이 저가매수로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2분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분석 결과 에너지, 조선, 하드웨어, 금속광물, 화학, 유틸리티, 음식료 및 담배, 생활용품, 은행 등의 업종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언급했다.
특히 그는 " 에너지, 화학 업종의 경우에는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타 업종대비 수요변동의 비탄력성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대안으로 삼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배당확대 종목에도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조 차원에서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정부의 적극적 배당확대 정책으로 배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