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이날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투표 하루 전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막판까지 혼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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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표 전날 발표된 4개 여론조사 중 3개가 2%포인트(p) 이하의 격차를 보이며 어느 쪽이 우위를 보인다고 말하기 어려운 결과를 냈고, 마지막 4번째 여론조사만이 '잔류'가 뚜렷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화가 지지를 받았다.
잔류가 뚜렷한 우위를 나타낸 것은 여론조사기관 컴레스로의 전화설문 조사로, 잔류 지지율이 48%로 탈퇴의 42%를 앞섰다.
나머지 여론조사는 박빙으로 나타났다. 유고브 조사에서는 잔류가 51%로 탈퇴 49%를 2%p 차로 웃돌았만, 오피니엄 조사에서는 탈퇴 여론이 45%로 잔류의 44%를 1%p 차로 앞섰다. TNS 조사에서도 탈퇴가 43%로 잔류 41%를 2%p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후퇴했다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파운드화가 반등했다. 파운드 가치는 지난 나흘간 5% 오르면서 작년 말 이후 최고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9% 급등한 파운드당 1.4844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