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주요 중앙은행과 유로 스왑 체결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벌어질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드라기 총재는 21일(현지시각) 유럽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ECB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시장 상황과 유럽 경제, 유로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긴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이보다 정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유로 스왑 거래를 체결해 두었다. 브렉시트 등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유로존 지역에 있는 은행들은 ECB 대출금에 대한 담보가 있는 한 유로화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