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과 밀접… 체감 차이는 신진대사율 때문"
[뉴스핌=지혜민 인턴기자] 무더위가 다가오자 사무실 적정 온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전 세계 모든 도시에서 이 쟁점은 매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반복된다.
지난 19일 자 영국 BBC방송은 직장인들 대다수가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온도에 대해 불만이 높다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다만 동일한 온도라도 개인별로 체감하는 것이 크게 차이가 나는 근거는 신진대사율 차이라는 분석도 전했다.
2015년 미국 <소프트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사무실 온도에 불만을 느낀다는 답변을 냈는데, 놀랍게도 그 중 42%는 너무 덥다는 의견인 반면 나머지 56%는 너무 춥다는 대립적인 의견이었다.
동일한 사무실 온도라도 개인별 체감온도는 다르다. <사진=게티이미지> |
그렇다면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의 가장 적절한, 최적의 온도란 것이 존재할까? 결론부터 말자하면 ‘존재한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y National Laboratory)는 24개 연구 자료를 비교 분석해 사무실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 바뀌는 생산성 비율을 계산한 결과 섭씨 21-22도일 때 생산성이 가장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무실 온도가 섭씨 23-24도를 넘어가면 생산성이 계속 떨어졌다. 특히 섭씨 25도부터 32도까지는 1도가 올라갈 때마다 2%의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또 마스트리히트대학 의료 연구 결과를 인용, 개인별 신진대사율 차이 때문에 같은 온도라도 체감 온도는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뉴스핌 Newspim] 지헤민 인턴기자 (hyemin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