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영국의 유로존 탈퇴(Brexit)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시장과 국내 코스피가 동반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7.72포인트, 1.42% 상승한 1981.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8% 상승한 1974.43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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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19억원 던쳤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 1166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기관의 순매수는 사모펀드(620억)와 투신(547억)이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79%) 가장 크게 올랐고, 철강금속(2.73%), 증권(2.71%), 의약품(2.63%) 등이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대비 0.35% 올랐고, 한국전력(2.22%), 현대차(1.49%), 현대모비스(2.9%), SK하이닉스(3.62%) 등이 상승했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주말 브렉시트에 반대하던 영국 하원의원의 피습사건 이후 여론이 영국의 유로존 잔류 쪽으로 바뀌고 있는 시각이 시장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신 계정의 경우 보통 박스권 트레이딩을 많이하는데 지수가 낮아지니 자금을 유입시키는 모습"이라며 "기관의 저가매수도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10.09포인트, 1.49% 상승한 688.95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1.39% 상승했고, 카카오가 3.94% 크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