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9일 방송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김혜수가 출연해 30년 전 시상식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30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김혜수가 출연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봤다.
김수로는 "자료화면을 하나 가져왔다"고 말했다. 영상은 1987년 제23회 백상예술대상이었다.
당시 김혜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깜보'로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자료 영상 속 김혜수는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반대하셨는데 제가 열심히 하는 거 보고는 협조를 많이 해준다"고 했다.
외모에 대한 질문에 김혜수는 "글쎄요, 저는 뭐 외모 중에 특출난 데가 없다. 연기할 때 푹 빠져서 진실 되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영상을 본 후 김혜수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지 않나. 어쨌거나 여러번 변했는데 저도 제 영상을 보면 제가 봐도 귀엽다"며 "목소리가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는 "1986년 '깜보' 할 때였는데 당시 열여섯 살 중학생이었다"며 "사실 그때 기억이 많지 않다. 배우라기보다 조감독 뒤를 쫓아다녔던 기억이 많다"고 했다.
또 김혜수는 "'발 시려요, 추워요' 그러면서 (촬영장에)안 가고. 항상 우리는 촬영하면서 시간에 쫓기느라 식사를 빨리 해야 했는데 그때만해도 아이라 빨리 못 먹었다"며 "그런데 그때 자꾸 설렁탕을 주더라. 잘 못 먹는데. 저는 그냥 어른들 틈에서 놀고 있는 거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2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