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요양원 충격 실태 <사진=시사매거진 2580> |
[뉴스핌=정상호 기자] '시사매거진 2580'에서 전 요양보호사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전한다.
19일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요양원의 실태와 생리대 값을 아끼기위한 소녀들의 사연 등이 전파를 탄다.
이날 '시사매거진 2580' 취재진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가족같이 돌봐준다는 제주도의 한 요양원을 찾는다. 이 곳 할머니들은 피부에 욕창이 생기고 피부가 괴사해 뼈가 드러나는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곳 할머니들은 왜 이런 고통을 받는걸까. 취재진은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할머니의 뼈가 부러져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보호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심지어 때리거나 침대에 묶어놓는 충격적인 실태를 접한다.
'시사매거진 2580'은 이어 비싼 생리대 가격 때문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휴지나 신발 깔창을 사용했다"는 SNS 사연을 직접 취재한다. 실제로 2580이 만난 소녀들은 "생리대 값을 아끼기 위해 수건이나 휴지를 대신 쓰기도 하고, 신문지를 구겨 말아서 버티기도 했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상처를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시사매거진 2580'은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비극의 섬마을을 찾아 '사건 그 후'를 진단한다.
지난 달 섬마을에서 발생한 학부모들의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드러난 후 일부 주민들이 피의자들을 감싸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절반으로 줄고, 섬 주민들은 묻지마 항의 전화에 시달리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등 섬 전체가 지탄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섬마을에 여교사를 발령하지 않겠다는 비현실적인 대책을 내놓는가 하면, 사망사건이 아니라며 상부기관에 보고하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처사를 계속하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은 지금도 진행 중인 섬마을의 비극을 취재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