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야외서 실내로 바뀌는 의류건조 문화...건조기 '인기상승'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06월17일 17:23

LG전자·밀레·린나이 의류건조기 출시...삼성은 미정

[뉴스핌=김겨레 기자] 야외 자연광을 이용해 빨래를 말리던 문화가 실내 건조로 점차 바뀌면서, 의류건조기 보급률도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직 10%안팎에 불과하지만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밀레, 린나이 등의 업체가 의류건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뜨거운 바람으로 빨래를 말리는 제품으로, 1~2시간 안에 옷을 완전히 건조시킬 수 있다.

의류 건조기는 가스식과 전기식 2종으로,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려면 가스 배관 공사가 필요해 설치가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경제적이다. 전기식 건조기는 전원 코드에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쉽지만 비용이 많이든다.

LG전자 트롬 가스 의류건조기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국과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스식과 전기식 건조기를 출시했다. 30분안에 끝나는 급속 건조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 가스건조기는 10kg 기준 109만원, 전기건조기는 8kg 기준 1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의류건조기 수요가 높지 않다고 보고, 미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야외 의류 건조가 금지돼 있어 세탁기 시장의 80% 규모로 의류건조기가 보급된 상태다.

아울러 독일 가전 업체 밀레는 고가 제품으로, 린나이는 보급형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밀레는 지난 4월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의류건조기를 258만원~489만원의 가격대에 내놨다. 린나이는 1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소형 건조기(6kg)를 출시해 젊은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밀레 허니컴 의류건조기 T1 <사진=밀레>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LG전자 매장의 한 직원은 "건조기 판매는 의류관리 기기 '트롬 스타일러' 보다도 저조한 상황이지만, 최근 문의하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며 "주로 미세먼지 탓에 문 열어놓고 건조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나 의류건조기처럼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요가 생기는 제품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