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될 것...단통법은 보고 받는 중"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은 청와대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은 15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제7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 수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석은 지난해 KT의 사외이사로 재임하면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미래전략 수석으로 임명되자 이번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 수석은 이날 앞서 표명한 입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예전의 입장은 학자로서 제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 수석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따른 지원금 상한제 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통법 개선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만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현 수석은 "정부나 청와대나 이런 사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원 미래전략 수석. <사진=심지혜 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