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권성동·여상규 1년씩, 미방위원장 신상진·조원진
[뉴스핌=이윤애 기자]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몫 가운데 경제 분야 상임위원장 선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 정무위원장은 이진복·김성태·김용태(3선) 의원 간에 3자 구도로 경선이 예정돼 있다. 다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세 명의 후보자 간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13일 오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종 확정은 안 됐지만 각각 1년, 1년, 2년씩으로 정리가 될 것도 같다"고 전했다.
![]() |
국회 본회의장<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기재위원장은 이종구·이혜훈(이상 3선)·조경태(4선) 간의 3파전이 유지되고 있다.
이 역시 의원들 간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합의를 이끌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도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의원이 내정돼 있으며, 국방위원장은 김영우(3선) 의원, 정보위원장은 이철우(3선)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은 전날 홍일표(3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권성동·여상규(이상 3선) 의원이 각각 1년씩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홍 의원은 "상임위원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양보와 타협 없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당내 화합에 역행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원내지도부가 신상진(4선), 조원진(3선) 의원이 1년씩 나눠 맡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두 의원이 이를 수락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을 마친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