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SK케미칼의 스카이플렉스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16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자동차 경량화 효과를 입증했다 .
SK케미칼은 화성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16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SK케미칼의 스카이플렉스®(이하 스카이플렉스)를 적용한 차량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SK케미칼은 "대상을 수상한 KUST(Kookmin University Solar car Team) 팀의 차량 차체 무게는 신생우량아 몸무게인 4.5kg"라며 "SK케미칼 스카이플렉스를 사용해 종전보다 70%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UST 팀의 기존 알루미늄 차량은 차체 무게가 15kg였다"고 부연했다.
![]() |
SK케미칼 스카이플렉스 프리프레그 적용 전기자동차로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호회 KUST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 |
대회 우승 차량에 적용된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아라미드 섬유 등에 에폭시 수지, 열가소성 수지 등을 합침시켜 만든 탄소 복합소재다. 강철보다 10배 더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강철의 1/4에 지나지 않아 차량 경량화 소재로 완성차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KUST팀의 차량 혼(魂)은 4.5kg의 차량 무게에도 불구하고 80km/h의 주행에서 안정적인 차체 강성으로 알루미늄이나 유리섬유(glassfiber) 차체의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가속성능 부문 1위(150m 8.614초 주파), 주행성능 부문 2위(45km 1시간 2분 주파)를 기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카이플렉스는 타 소재에 비해 성형작업이 용이해 공기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유선형 외관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상을 수상한 KUST팀 회장 이원규 학생(국민대 자동차공학과 3학년)은 "SK케미칼의 탄소복합소재 스카이플렉스를 차체에 적용해 경량화에 성공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스카이플렉스를 통해 2016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컴포지트(Composite)팀 이천우 팀장은 "스카이플렉스 차량 경량화의 효과가 실제 레이싱에서 입증됐다"며 "완성차 소재 시장에서도 국내 1위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UST는 2015년에도 SK케미칼의 프리프레그 스카이플렉스를 적용한 차량으로 호주에서 열린 월드 솔라카 챌린지(WSC)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대회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2013년부터 국민대학교 KUST 동호회에 스카이플렉스® 소재를 지원해왔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