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3연승을 한 아리아 주타누칸(태국)이 메이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승에 나선다.
주타누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드라이버를 캐디백에서 아예 빼놓고 출전할 계획이다.
아리야 주타누칸 <사진=AP/뉴시스> |
주타누칸은 “대회장의 페어웨이가 너무 좁아 드라이버를 잡을 수 없을 것 같다”며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KB금융그룹)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주타누칸의 캐디는 “2번 아이언은 항상 백 안에 있다. 주타누칸이 가장 신뢰하는 클럽이 2번 아이언”이라고 했다.
리디아 고는 “주타누칸은 3번 우드로 270야드 이상 날려 내 드라이버 거리보다 30야드 이상 더 나간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