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모디, 2년 만에 4차례나 방미…인도-미국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17:28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17:28

인도, 대선 후 '대미관계 초석' vs 미국은 '중국 견제'

[뉴스핌=김성수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취임 2년여 후 4번째로, 미국-인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찰떡궁합' 상태라는 것을 방증한다.

다만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양국 밀월관계도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모디 총리의 이번 방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돼 이전보다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교의 나지아 후세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7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디 총리의 이번 방미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 미국-인도 관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며, 자본과 군비시설의 주요 공급원이다.

국제무역 문제에 정통한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인도에는 호재가 되겠지만,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인도에는 도리어 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모디 총리는 오바마의 임기 동안에 최대한 많은 계약과 협정을 성사시키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세인 애널리스트는 "모디 총리는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현재까지 구축해 놓은 관계를 더 공고히하기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탠비 메이단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 프로그램 펠로우는 "모디는 아직 미국 대선후보 중 어느 누구와도 만날 계획이나 의사가 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그는 대선 후에도 대미 관계가 계속 순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미국 민간 기업들에 호의적인 제스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를 환대하는 것이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세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에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일본과 호주,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에 이어 인도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에워싸는 미국 주도의 거대한 안보협력 벨트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양국은 이미 지난 4월에 '군수지원협정'을 맺고 군사기지를 함께 사용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남중국해를 합동 순찰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인도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협력하는 '실리외교'를 구사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확인하고 24개에 달하는 계약과 협정을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