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 특성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 제공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화그룹 임직원이 '선생님' 역할을 맡아 중학생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한화그룹은 최근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경제계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탐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의 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한화,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7개 계열사가 사업장 탐방, 학교 방문교육 등을 통해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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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지난 7일 영등포구 한화건설 본사에서 서울 봉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설학교'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 |
한화는 올해 3월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대전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수학과 과학 교과목에 대해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학습 멘토링을 받게 되며, 여름·겨울방학에는 과학탐구 캠프를 통해 실험·체험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또한, 한화는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진행하고 있다. 기초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여 과학자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실습 위주로 수업을 구성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내 꿈 찾기 ‘의지나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진로교육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으로 이루어진다.
한화케미칼, 한화갤러리아, 한화이글스 등도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재양성에 동참하고 있다
최선목 한화 부사장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 창의재단과 함께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적 교육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력 업종의 특성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해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