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두산중공업이 노후 화력발전설비 성능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발전소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기자재 업체 가운데 보일러와 터빈에 대한 성능개선 관련 실적이 풍부한 두산중공업이 매출을 증대하는데 긍정적 요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전체 매출 가운데 성능개선 부문은 약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며 "국내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 관련 매출은 비중이 작았기 때문에 새로운 먹을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3기 가운데 대다수가 두산중공업의 보일러와 터빈을 사용하고 있다"며 "석탄화력 발전소 성능개선 수주 규모는 1기당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신규 보일러 설치 금액의 3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