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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이 소속된 글로벌 해운동맹인 'G6' 정례회의에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키로 했으나 선사들의 요청으로 이를 취소했다.
윤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대상선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측면지원에 나설 계획이었다.
2일 현대상선 측은 "오전부터 개최된 G6 미팅은 정례적인 G6 멤버사간 실무자급 회의로, 얼라이언스 내부 운영 등 실무적인 협의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차관 참석은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하팍로이드, NYK, MOL)이 당초 방문 목적이었던 얼라이언스 내부 운영 관련 실무 협의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견에 따라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회의에 참석한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장관의 서한 등을 통해 전달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향후 얼라이언스 가입과 관련해 정부 등의 도움이 필요할 시 별도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6월 이후 새로운 동맹에 편입하기 위해 THE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협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