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6월1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올해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개봉 하루 전 50% 가까운 예매율을 찍으며 기대를 더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찬욱의 신작 '아가씨'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43.2%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가씨'의 등장으로 마블 최신작 '엑스맨:아포칼립스'와 나홍진의 '곡성' 예매율은 각각 17.5%, 7.9%까지 하락했다.
'아가씨'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봉 전일 꽤 높은 예매율을 찍었다. 이런 분위기가 박스오피스까지 이어질 지 벌써 영화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다만 '엑스맨:아포칼립스'와 '곡성'이 평일인 30일에도 각각 전국 10만6002, 7만1975 관객을 동원한 만큼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박찬욱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아가씨'는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탐하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의도적으로 아가씨에게 접근한 하녀(김태리)의 은밀한 관계를 그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