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대신증권에 대해 실적 안정성은 높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75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하향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연결순이익이 172억원으로 전망보다 부진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대신증권의 실적이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부진한 탓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증권의 1분기 별도세전이익은 254억원인데, 대신 F&I의 배당금 214억원이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손익분기점에 머문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온라인 트레이딩 채널 실적은 긍정적인 추세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인 '크레온'의 성과가 오름세"라며 "비대면계좌개설 실적이 키움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과 함께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대신F&I가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를 평당 3400만원에 매입한 것 역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부지에서 대신F&I의 수익이 현실화되기까지 최소 3~4년은 걸릴것이지만 분양가가 매우 비싼 초고가 주택 시장은 일반 부동산 시장과 별개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2000억원 이상 순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