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1960선에서 횡보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포인트, 0.10% 내린 1967.13에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1956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219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6억, 1240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535억원의 매도 우위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준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몇 달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움직임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원 환율은 12.5원 오른 1191.8원에 거래를 마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또, 해외상장중국주식(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 이머징마켓(MSCI EM) 편입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통신, 건설, 기계 등은 올랐지만 철강금속, 화학, 음식료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내렸지만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올랐다. 삼성물산도 12만원 선을 회복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 0.08% 오른 692.0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 카카오, 바이로메드, 로엔 등이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