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일축..Y400은 렉스턴과 달라
[평택 뉴스핌=이성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Y400 프로젝트'가 렉스턴 후속이 아닌 전혀 다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송영한 쌍용차 영업본부장은 30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열린 페루 렉스턴W 수출기념 간담회에서 "'Y400 프로젝트'가 렉스턴 후속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모델은 렉스턴 후속모델이 아닌 좀 더 고급화된 럭셔리 대형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400은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 등으로 인해 렉스턴 후속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에 송영한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부 추측성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Y400은 내년 5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또 쌍용차는 Y400 출시 이후에도 기존 렉스턴 생산은 계속될 계획이다. 송 본부장은 "해외국가에서의 차별적인 요소가 있어 Y400 출시 이후에도 기존 렉스턴W는 병행 생산될 예정이다"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병행판매 역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Y400의 공식 명칭 역시 렉스턴이 아닌 다른 이름이 붙을 가능성도 생겼다. 송 본부장은 또 "새로운 명칭을 붙이고 인지도를 쌓는 작업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새 이름은 아직까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페루 지역에 2100여대 규모의 렉스턴W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해 초도물량 400대를 선적하는 수출 기념식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