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제품 발표..국내외 VR 기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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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터치스크린패널 전문업체인 트레이스가 미국 가상현실(VR) 전문기업 A사에 3차원 곡면터치와 투명지문인식을 활용한 제품을 5000만개 공급하기로 했다.
이광구 트레이스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기자와 만나 "A사로부터 VR 콘트롤러 5000만개를 공급하는 내용의 견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레이스는 현재 개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등 A사 요구에 맞춰 샘플 대응 중이다.
이 대표는 "아직 개발품을 만드는 샘풀 대응 수준인데, 실제 제품 공급단계에 들어서면 최저 수량으로 그만큼(5000만개) 하는 것으로 견적을 받았다"면서 "공급 단가는 계속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스가 공급하는 제품은 가상현실 콘텐츠 작동을 위한 콘트롤러 디바이스 인터페이스(Interface) 모듈이다.
앞서 트레이스는 가상현실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미국 전역 VR 기업들을 대상으로 곡면터치스크린 기반의 콘트롤러 기술 및 제품 소개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7월에는 국내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관련 신제품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업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에는 VR기기 '바이브(Vive)'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HTC가 VR사업 협력을 위해 트레이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금년 중 VR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디지타이저는 올해초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3억3900만원(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트레이스는 "기존 사업을 구조조정하면서 원천기술과 독보성을 가진 센서방식의 디지타이저를 시장에 공급해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레이스 주가는 올해들어 2500원~3000원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종가는 26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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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증권>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