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7억233만9000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첫 2승 선수다. 우승상금 1억4046만7800원.
최진호가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KPGA> |
최진호가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가족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 |
최진호는 시즌 상금 2억9552만7800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상금 1위였던 박상현(동아제약·2억6000만원)을 제쳤다.
최진호는 지난달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는 기본 총상금 4억원에 대회 입장 수입, 갤러리 펀딩을 통해 나온 수익을 총상금에 보탰다. 이 결과 총상금이 7억원을 넘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도 기본 8000만원에 입장권 수익과 갤러리 펀딩을 상금에 더해 총 1억4000만이 넘었다.
이날 최진호는 2위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전반에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최진호는 11,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위와 격차를 5타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국 최진호는 2위와 무려 8타차로 우승을 거뒀다. KPGA투어 통산 6승째다.
이성호(29)와 홍창규(35·휴셈)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KPGA투어 최고령 우승에 다가섰던 신용진(52)은 8언더파 280타로 강민석(25), 정대억(27)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신용진은 이번 대회 직전 열린 챔피언스 투어 2라운드를 포함해 6라운드를 연속으로 돌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