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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케이시스, 사상 최고가 509달러 돌파...편의점 업계 최강자 입지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23:56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23:56

즉석 식품과 고객 충성도...케이시스의 경쟁력
피자 체인으로서의 입지 강화와 높은 마진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과 매출 증대
밸류에이션 부담 속 성장 지속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6월 12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케이시스, 사상 최고가 509달러 돌파...편의점 업계 최강자 입지 강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종목코드: CASY)의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7개 투자은행(IB) 중 6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508.80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57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98.34달러로 집계됐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엇갈린 평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보면,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는 편의점 업계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별화된 지역 전략, 강력한 즉석 식품 사업, 일관된 재무 성장이 이러한 평가의 근거가 되고 있다.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의 매장과 주유소 [사진 =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9일 실적 발표 이후 키뱅크는 케이시스 주식의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키뱅크는 케이시스를 "2025년 이후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중 하나"로 꼽으며 케이시스의 기본 사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리서치 노트에서 밝혔다.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2월의 좋지 않은 날씨와 작년 윤년과의 비교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았다"며 "강력한 연료 마진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난 분기 실적의 핵심 동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케이시스가 상당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10~12%의 EBITDA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575달러를 제시하며 케이시스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표명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시스의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이익 증가 합병 효과를 케이시스 주식을 매수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에버코어 ISI도 목표주가를 530달러로 설정하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케이시스의 시장 점유율 확보 능력과 효과적인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임금 인상 및 상품 변동성과 같은 잠재적 위험 요소들도 함께 언급했다.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편의점과 주유소 [사진=블룸버그]

BMO 캐피털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보였다. BMO의 애널리스트들은 케이시스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시스가 편의점 동종 업체 및 업계 벤치마크에 비해 "의미 있는 아웃퍼포먼스"를 보인 점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케이시스의 강력한 실행력이 "EBITDA 성장세의 인상적인 일관성"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우려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MO는 케이시스의 밸류에이션이 2년 선행 EV/EBITDA 기준 약 10배에서 약 14~15배로 상승했다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3% 가까이 증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문제를 이유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RBC 캐피털은 목표주가 468달러와 '섹터 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케이시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매력적인 내부 매장 믹스, 유닛 수 증가, 지리적 집중, 강력한 운영 비용 통제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성과와 전략적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14% 배당금 인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 일관성

케이시스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 중 하나는 성장의 일관성이다. 케이시스는 1년, 5년, 10년 동안 8% 이상의 EBITDA 성장을 달성한 40개 분석 소매업체 중 단 3개 업체(코스트코, 올리스, 케이시스)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케이시스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8% 이상의 EBITDA 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 [자료 =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특히 7년 연속 두 자릿수 EBITDA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이 기간 동안 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전년 대비 연료 마진 감소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25회계연도를 13%의 EBITDA 성장률로 마감하는 데 성공한 것은 회사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보여준다.

◆ 향후 전망과 과제

케이시스는 현재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농촌 지역에 특화된 독특한 입지 전략, 강력한 즉석 식품 사업, 효과적인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적극적인 확장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케이시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 [사진 =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밸류에이션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케이시스의 밸류에이션은 2년 선행 EV/EBITDA 기준 15.8배로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또한 임금 인상 및 상품 변동성과 같은 잠재적 위험 요소들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부분이다. 연료 마진의 변동성과 소비자 지출 패턴의 변화도 주시해야 할 요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운영비 상승이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의 구축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는 독특한 사업 모델과 일관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국 편의점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26년 연속 배당 증액과 7년 연속 두 자릿수 EBITDA 성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입증한다.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의 매장 증가 추이 [자료 =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농촌 지역 특화 전략, 즉석 식품 사업의 성공, 효과적인 고객 관리, 적극적인 확장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케이시스만의 경쟁 우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록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과제가 있지만, 회사의 탄탄한 기본기와 명확한 성장 전략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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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고도제한' 양천구 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갑작스러운 고도제한으로 재건축에 큰 제약을 받게 된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대부분의 면적이 제한을 받던 강서구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서울시와 정부 모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 내용.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이제 재건축 막 올랐는데"… 90m 고도제한에 목동 주민들 뿔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및 피해지역 간 온도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을 관할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올 4월 ICAO는 2030년 11월 시행을 목표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장애물 표면을 향후에는 침투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항 주변 지역은 '공항시설법'에 따른 장애물 제한 표면지역으로 설정돼 건축물을 높게 지을 수 없었다. '제한표면'(OLS) 규정에 따라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성능이나 비행 절차를 고려하지 않고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다. 활주로 반경 4㎞ 이내 건물은 45m를 초과하지 못해 13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한다.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절대적 금지구역이다. 평가표면은 건물 높이를 규제한 금지 표면을 축소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거쳐 건축물 높이를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다. 공항별 여건에 따라 평가표면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정안상 평가표면은 현행 기준보다 확대된다. 국내에 적용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 내가 평가표면으로 분류돼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원래는 고도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던 양천구는 영등포, 마포, 부천 등이 평가표면에 포함된다. 고도제한 요건 수정으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건 목동신시가지 소유주들이다. 현재 1~14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최고 49층, 7단지는 최고 60층을 목표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고 층수가 49층이면 높이로는 약 180m이므로 90m 고도제한이 설정되면 설정 범위내 모든 건축물은 30층 이하로만 지어야 한다.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조합 등으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목재련)은 이달 28일 ICAO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용 목재련 회장은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안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짓밟는 퇴행적 조치"라며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목동 재건축 사업의 동력이 상실되고 수도권 전체 도시 재생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토부에 김포공항 이전 재검토나 ICAO 개정안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 국내 도입 시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내공항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재산권 행사 좀 하자"는 강서구… 중간에 낀 서울시 '난감' 양천구와 반대로 강서구는 ICAO 개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현재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절대적 금지표면 대비 조건부 평가에 따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금보다는 높은 층수로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달 고도제한 완화 관련 세미나를 열고 "1958년 김포국제공항 개항 이후 강서구는 도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국제기준 개정이 강서구 56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합리적이고 조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내 자치구가 상반된 처지에 놓이면서 서울시도 향후 정책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목동6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면 ICAO 개정안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가 개정안 시행이 예정된 2030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까지 모두 마친다면 제도 변경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오 시장은 "아직 고도제한 개정 관련 세부 내용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8월부터 ICAO와 국토부 사이 소통을 통해 최종 규정안 협상까지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재건축이 진행되는 지역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 또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고도제한 관련 규정 개정과 재건축 사업 사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의 자산 가치와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등에 효과가 있으나 그 과정에서 비행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제한된 면적 하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저하는 해당 지역 개발의 결정적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장애물제한표면 하에서의 법규상 각종 제한까지 더해지면 지역 노후화의 대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고도완화가 없이 특정 지역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 상실된다면 항공항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 고도제한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한국항공우주법연구소 대표는 "일본과 대만은 도심에 있는 비행장 주변의 공역을 재설계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행안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항공기와 관제 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따라잡지 못하는 구식 정책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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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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