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오전 경기 광명시 철산동 소재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는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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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 광명시 철산동 소재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경 광명시 철산동의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10시 49분에 완전히 진화했으며, 해당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보관돼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거주자는 "수년 전 지인에게 받은 전동킥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가 전날 밤 9시부터 충전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은 화학적 폭발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경위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 약 20㎡가 소실되었고, 동일 면적에 그을음 피해가 확인됐다. 현재 동산 피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47명을 포함한 총 65명의 인력과 펌프차, 고가차, 구급차 등 장비 15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