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효주(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LPGA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라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CC((파72·6709야드) 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김효주 <사진=볼빅> |
이날 1타를 잃었지만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지킨 아리야 주타누칸(21·태국)과는3타 차다.
제시카 코다(23),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킴(이상 미국)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2위다.
김효주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효주는 “지난 대회까지 보기가 많이 나왔지만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노보기 플레이 등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인 것 같다. 3라운드는 날씨가 조금 덥고 바람도 여러 방향으로 불어 힘들었다. 1번홀을 기준으로 남서쪽 바람이 부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경기에 임했다”며 “나무가 둘러싸인 곳은 아이언샷을 편하게 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4라운드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누가 잡느냐가 중요할 거라고 본다. 특히 후반 15번에서 17번홀까지 3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며 “오늘 아리야 주타누칸이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는데, 4라운드에서도 같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종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날 3오버파를 쳐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내려 앉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