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의 이봉창 의사 순국지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일제에 항거했던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가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독도알리미로 유명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25일 배포한 자료에서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의 이봉창 의사 순국지 주변이 쓰레기 더미로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팀이 공개한 사진 등에는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이봉창 의사 순국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이 터는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이치가야 형무소 터로 현재 요초마치 놀이터가 들어서 있다.
이와 관련, 서경덕 교수는 "현지 주민조차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곳이 어떤 시설의 터였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위령탑 바로 옆은 쓰레기 수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에서 히로히토 일왕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