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화 이글스 ‘84억 투수’ 정우람 9회말 끝내기 폭투에 연이틀 1점차 패... 3연패 수렁

기사입력 : 2016년05월25일 22:57

최종수정 : 2016년05월25일 22:57

한화 이글스 ‘84억 투수’ 정우람(사진) 9회말 끝내기 폭투에 연이틀 1점차 패... 3연패 수렁. <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84억 투수’ 정우람 9회말 끝내기 폭투에 연이틀 1점차 패... 3연패 수렁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말 정우람의 끝내기 폭투로 3연패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한화는 1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3회초에는 4번타자 김태균이 적시타로 시즌 첫 3타점을 작성, 한화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과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성근 감독은 송광민에게 희생번트 작전을 지시, 주자를 2,3루에 보냈다. 이어 김태균이 피어밴드에게 우전 1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김태균의 시즌 첫 3타점.

하지만 한화는 3회말 잘 던지던 장민재가 보크로 인해 잠시 평정심을 잃은 상황서 송창식으로 교체했다. 장민재는 2.1이닝 동안 13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넥센은 3회말 박정음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임병욱을 불러 들어 만회점을 냈다. 3-1. 양 팀 모두 첫 득점을 희생플라이로 만든 순간이었다. 이후 1사 1루 상황서 한화 선발 장민재는 투구를 하다가 오른발이 미끄러져 보크를 범해 주자를 2루에 허용했다. 이후 장민재가 실수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1사 1,2루서 넥센은 대니 돈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3-2.

3회말 장민재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송창식은 무사 1,2루 상황서 김민성을 잡아냈지만 조인성 뒤로 빠지는 폭투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송창식은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 이닝을 마치며 숨을 골랐다.

넥센은 4회말 한화의 송창현과 박정진을 상대로 3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4회말 1사1루 상황서 세번째 투수 송창현을 마운드에 올려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상황이 되자 박정진을 내세웠다. 넥센은 박정진을 상대로 서건창의 땅볼로 만든 2사 1,3루서 대타 이택근 카드를 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이태근은 3루쪽으로 쭉 뻗는 1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1,2루서 넥센은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5-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좌익수 송주호는 채태인의 때린 공을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고 이때 이용규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잡아 던졌지만 이미 늦었다.

5회초 한화는 김태균의 한방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정근우가 1루타를 치고 나간데이어 송광민이 펜스를 맞추는 큼직한 2루타을 치자 정근우가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홈에 들어 왔다. 김태균은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측 폴대를 맞추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5. 김태균의 29일만의 시즌 2호포이자 시즌 첫 5타점.

5회말 넥센도 김민성의 125m짜리 솔로 홈런(시즌 3호포)으로 바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투수를 권혁으로 바꾸며 넥센 타선을 진화한 후 이성열의 역전포가 터졌다.
6회초 한화는 대타 이성열이 하영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으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8-6. 이성열의 시즌 1호 홈런.

넥센은 6회말 2사후 이택근과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채운 후 대니 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8-7.

7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로 1사 1루 찬스를 맞았지만 교체투수 심수창에게 김하성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9회초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대타 이종환의 안타로 2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막 이날 생일을 맞은 조인성은 중견수 뜬볼으로 돌아섰다.

9회말 84억 투수 정우람은 홍성갑에게 동점타를 허용한 후 폭투까지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넥센은 9회말 정우람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민성의 내야안타에 이어 고종욱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정우람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후 김하성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8번 타자 홍성갑은 2사 1,2루 상황서 정우람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전1루타로 2루 대주자 유재신을 불러 들였다. 8-8.

이후 정우람은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타자 서건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만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했다. 이 틈을 타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넥센이 9-8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