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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2016' 안녕바다·슈퍼키드, 모두가 뛰어 놀 수 있는 무대의 장 만들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2일 16:49

최종수정 : 2016년05월22일 16:49

안녕바다가 '그린플러그드 2016'에서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린플러그드 2016’ 안녕바다와 슈퍼키드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은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22일 서울 난지 한강지구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GPS 2016)’의 ‘어스(EARTH)’ 스테이지에서는 안녕바다가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날 안녕바다(나무, 우명제, 우선제)는 첫 곡으로 ‘여행’을 부르며 차분하게 시작했다.

이어 4집 수록곡 ‘여행’을 부른 보컬 나무는 “내일이 월요일이다”라는 다소 절망적인(?)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나무는 “오늘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그곳에 있어줘’로 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달래듯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3곡을 연달아 선보인 안녕바다는 ‘좁은 방안’과 ‘파리’ 시작으로 분위기 변신을 꾀했다.

특히 ‘악마’는 안녕바다가 오랜만에 연주하는 곡인만큼,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뛰며 환호했고, 멤버들은 완벽한 무대매너로 호응을 자연스레 이끌었다.

마지막 곡은 일명 ‘수도꼭지 송’ ‘봄의 캐럴’이라고 불리는 ‘별빛이 내린다’를 선곡했다. 관객들은 전주를 듣자마자 떼창을 이어갔고, 멤버들 역시 무대를 누비며 쉽게 볼 수 없는 애교 춤으로 보답했다.

아울러 ‘스카이(SKY)’ 무대에서는 슈퍼키드의 무대가 꾸며졌다. 슈퍼키드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새롭게 편곡해 선사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슈퍼키드 멤버는 “우리 복장을 가지고 덥지 않냐 하는데 덥다. 하지만 우리는 비주얼 밴드”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션과 정혜영 부부에게 영감을 받아 쓴 곡 ‘션(Sean)’을 부르며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물했다.

한편 22일 ‘그린플러그드 2016’ 공연에는 O.O.O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빈지노X도끼X더콰이엇, 노브레인, 짙은, 스윗소로우, 국카스텐, NELL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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