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로 고공행진했던 한미약품 주가가 올해 들어서는 21%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의약품 업종의 대표주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해말 대비 21.84% 하락했다. 의약품업종이 12.51% 상승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업종대표주는 해당 업종내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을 의미한다.
<자료=한국거래소> |
이와 달리 한솔제지는 같은 기간 18.93% 상승, 종이목재 업종 지수의 하락세와 반대의 흐름을 나타냈다. 종이목재 업종 지수는 3.31% 내렸다.
또 한전KPS의 경우 같은 기간 건설업의 업종 대표주 자리를 현대건설에 내줬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시장 전체 18개 업종중 9개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18.42% 상승한 전기가스업이다. 전기가스업의 대표주인 한국전력이 20.40% 오르면서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뒤이어 의약품(12.51), 철강금속(10.72%) 순으로 업종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7.41% 하락했고 운수장비와 음식료 등도 각각 6.46%, 6.38% 내렸다.
업종 대표주들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2위주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업종내 주가 차별화가 심화됐다는 의미다. 업종 대표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3.48%로 집계됐고 업종 2위주는 평균 0.5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