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기반 스토리지 대비 초당 데이터 입출력 속도 3배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EMC가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제품에 잇따라 삼성전자의 'V낸드 SSD(Solid State Drive)를 적용했다.
한국EMC는 올해 초 공개한 올플래시(낸드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 ‘VMAX'에 이어 신제품인 '유니티'에도 삼성전자의 V낸드 SSD를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니티는 기존 HDD(Hard Disk Drive) 기반의 스토리지에 비해 3배 가량 더 향상된 IOPS(초당 입출력 횟수) 등 더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한국EMC는 HDD 기반 시스템보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 V낸드 SSD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V낸드 SSD는 평면으로 배열된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인 V낸드 플래시와 전용 컨트롤러,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효율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유니티는 중견·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지사 규모에 적합한 제품아다. 상위 모델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 초기 도입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과 유니티 출시를 통해 강력한 올플래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우리는 급변하는 현재에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모던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최선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의 V낸드 SSD가 EMC 유니티 스토리지에 탑재되어 더 많은 기업들에게 높은 효율의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V낸드 SSD 솔루션을 바탕으로 EMC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