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현재컴퍼니> |
[뉴스핌=김세혁 기자] 건물 꼭대기에서 즐기는 이색 연극 '수현재 10분 극장'이 20일 막을 연다.
이날 오후 7시 DCF 대명문화공장 건물(서울 동숭동 1-52 수현재빌딩) 옥상에서 시작하는 '수현재 10분 극장'은 객석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젊은 창작자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옥상연극 '수현재 10분 극장'은 별도의 세트 없이 야외 카페처럼 꾸민 옥상 정원에 조명과 스피커만 갖다 놓고 진행된다. 해 저무는 오후 7시 오묘한 빛깔로 뒤덮이는 도시를 배경으로 옥상공간의 특별한 분위기가 객석의 감성을 자극한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분 분량의 단막극 두 편을 선보인다. 죽은 남편의 짐을 정리하는 모자의 대화로 구성된 연극 '정리'와 옛 연인을 추억하는 남녀의 이야기 '사랑은 가루를 싣고'가 객석과 만난다. 수현재컴퍼니는 20일 첫 무대 후 관객 의견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공연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외 공연이므로 우천 시 취소된다. /02-766-6506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