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매각 해? 안해?...하이 주익수 사장 '진퇴양난'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7:20

주익수 사장 "회사 수익 극대화하는데 집중"
현대중공업 "유동성 확보 일환 매각도 검토"

[뉴스핌=이광수 기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취임 두 달이 안된 요즘, 연일 회사 매각 가능성이 시장 안팎을 달구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였다.

주 사장은 논란에 대해 일단 '매각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지난 13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매각을 검토한 사실이 공시를 통해 알려지자 안팎에서 주 사장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익수 사장은 현대증권 국제영업본부장과 하나금융투자 IB대표 등을 거친 업계 전문가로 취임 전부터 IB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의욕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재무 구조가 악화되면서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책에 하이투자증권 매각안이 포함됐다는 설이 돌며 주 사장의 행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EY한영에 하이투자증권 전반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의뢰했다는 설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EY한영은 최근 인수합병(M&A)자문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회사로 최근 현대증권 매각 막바지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주 사장은 지난 10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주익수 사장은 이 자리에서 매각을 부인하며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EY한영의 경영 컨설팅에 대해선 "의뢰한 것은 맞지만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EY한영의 경영 컨설팅에 대해 "취임 초기에 회사 상황을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흘 뒤인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공시로 현대중공업이 채권단인 KEB하나은행에 제출한 자구책에 하이투자증권 매각 검토가 포함돼 있다는 설이 사실로 확인되자 사내에선 '주익수 사장의 진심이 대체 뭐냐'라며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오후 조회공시를 통해 "그룹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의 하나로 보유 중인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금융사는 하이투자증권 뿐이다.

노동조합측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장기간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