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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5000만원'대에 살수 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4:03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7:18

BMW 5시리즈 400만~600만원 공식 할인...아우디 A6 900만~1300만원 할인, A8은 1600만~3000만원 할인
메르세데스-벤츠, 이달 24일 신형 E 클래스 국내 첫선

[뉴스핌=이성웅 기자] 지난 4월 판매 절벽을 실감한 수입차 업체들이 고육지책으로 5월 프로모션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6000만원대 BMW 5 시리즈를 실제 5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차 판매량은 1만7845대로 전월보다 25.9%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록보다도 2% 줄어든 수준이다.

수입차업체들은 지난 3월 2만4094대를 판매하며 월간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일부 프로모션을 축소한 바 있다. 4월 판매 감소는 이와 더불어 차량 물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다시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이번 달 판매량 증대를 기대 중이다.

지난 4월, 올해 들어 처음 메르세데스-벤츠를 월간 판매량에서 앞선 BMW는 이달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하며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5시리즈의 경우 전 모델의 기본할인을 전월보다 200만원 강화했다.

이에 따라 528i xDrive 모델의 경우 최대 600만원의 혜택이 제공돼 7750만원인 차 가격이 7150만원까지 내려간다. 520d M Aero의 경우 원래는 6330만원이지만 400만원이 할인돼 593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BMW 각 딜러별 추가 할인도 있다.

5 시리즈 할인 확대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 클래스 츨시 임박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24일 신형 E 클래스를 국내 첫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시리즈와 액티브 투어러 역시 할인폭을 전월보다 200만원 늘려 300만원까지 할인한다. 4시리즈의 경우 쿠페모델에 100만원 가량의 추가할인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판매량에서 BMW에 밀렸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프로모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벤츠의 경우 한국법인에서 제공하는 공식할인이 없다시피 해 딜러사별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형 모델에 대해서는 현금구매 우대 할인이 없다. 다만 A45 AMG, CLA클래스, GLA클래스 등의 2015년형 모델들의 현금구매고객에게 대해 1%의 기본할인이 제공되고 있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5%까지 할인폭이 커진다.

또 SL63 AMG, SLK200, AMG GT 등 고성능 모델을 구입할 경우 연식에 상관없이 주유비 명목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5월 주요 프로모션 대상 차량.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BMW 520d M Aero, 메르세데스-벤츠 SL63 AMG, 재규어 XF, 토요타 캠리. <사진=각 제조사>

아우디는 지난 10일 출시한 신형 A4를 바로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시켰다. 신형 A4는 공급가액의 1.2%를 할인하며 구형 A4의 경우 750만~800만원까지 대폭 할인해 재고 소진을 노리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또 이번 달부터 기본할인 정책을 비율제에서 금액제로 변경하면서 전반적인 할인폭이 늘었다. 지난달 차 가격의 16%를 할인하던 A6는 이번 달부터 모델별로 900만~1300만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우디 최고급 모델인 A8의 경우 1600만~30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고성능 스포츠모델인 R8은 250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달 전월 대비 78.6%의 판매 감소를 보인 폭스바겐은 할인폭을 지난달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 브랜드에 대해 무상보증 강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캠리는 현금 구매시 기존 2년/4만km 보상을 두배로 강화한 4년/8만km 보증 쿠폰을 제공한다. 시에나와 아발론 구매객은 보증기간을 대폭 늘린 10년/20만km 보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렉서스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10년/20만km 배터리 보증을 실시 중이다.

한국닛산은 닛산 브랜드의 캐시카이를 트림별로 최대 270만원까지 할인한다. 이밖에 맥시마는 100만원, 패스파인더는 일시불 조건으로 150만원을 할인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4월 판매 감소의 여파를 체감한 듯 주요 업체들이 프로모션 강화를 선택했다"며 "할인경쟁에 들어간 만큼 5월이 수입차 구매하기 괜찮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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