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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4 내놓은 아우디, 수입차 '3위' 굳히기 돌입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4:29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4:29

신형 A4 연중 2000대 판매 목표...폭스바겐 밀어내고 3위로 도약 전망

[뉴스핌=이성웅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4 출시로 국내 수입차 시장 '톱3'를 굳힐 방침이다. 지난해 신형 A6 출시를 통해 판매량 증대에 성공한 만큼, 이번 A4의 신차 효과가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아우디코리아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뉴 아우디 A4'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4의 올해 판매목표를 2000대로 잡았다.

아우디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아우디 A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지난해 아우디코리아의 판매량 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모델은 신형 A6였다. A6는 한해 동안 1만2922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덕분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7.7% 증가한 3만253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A6로 재미를 본 아우디지만 올해는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의 정체와 배출가스 조작논란, 개별소비세 환급 거부 등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상태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 순위는 1위 메르세데스-벤츠, 2위 BMW, 3위 폭스바겐, 4위 아우디다. 같은 기간 아우디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한 7910대다. 이는 BMW와 6000대 가까운 차이다. 폭스바겐과는 불과 300여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디젤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면 목표치를 좀 더 높게 잡을 수 있었지만 신형 A4는 1차적으로 가솔린 모델만 출시됐다. 현재 독일에서 판매 중인 디젤 모델은 물량 수급 문제로 본사와 출시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형 A4에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2.0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으로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작보다 향상된 엔진성능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2.5km/ℓ로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1g으로 줄여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아우디 A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신형 A4는 또 차체는 키운 반면 무게는 대폭 감량했다. 지난 8세대 모델 대비 각각 전장은 25mm, 전폭은 16mm, 실내길이는 17mm 늘렸다. 반면 무게는 차체부터, 엔진, 변속기, 내장재를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을 통해 최대 100kg 감량했다.

다만 가격은 전작보다 다소 상승했다. 신형 A4의 국내 출시가격은 4950만~5990만원으로 전작 대비 170만~300만원 상승했다.

회사 측은 "독일 현지에서도 최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사양들이 기본 탑재되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최첨단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A4에는 아우디 고유의 전자식 계기판인 '버추얼콕핏'과 신형 'MMI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보행자 사고와 차간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프리 센스 시티'가 탑재돼 유사 시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킨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A4가 아우디의 1등 모델이 아니고 최근 시장상황 악화로 A6만큼의 판매량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A4는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아우디에도 뛰어난 가솔린 엔진이 있다는 인식이 이번 A4를 통해 자리잡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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