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11일 국내주식시장에선 코스피 3개 종목,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현대시멘트가 새 주인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그간 매각 걸림돌로 여겨지던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가 하림그룹에 팔리면서 현대시멘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지난 2004년 현대시멘트의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은 파이시티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했지만 2010년 사업이 철회되면서 성우종합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대시멘트는 이 과정에서 약 2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섰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 지분 39.2% 매각 실사를 위해 디엔제이파트너스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태제과식품은 14년여만에 증시에 복귀한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해태제과식품은 시초가 대비 5650원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1만5100원보다 63.3% 오른 수준이다.
![]() |
이 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섬유원단 제조 회사 에스아이리소스와 신발·의류업체 신후가 각각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한가로 내려선 종목은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