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아마존이 사용자 제작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구글 유튜브(YouTube)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아마존은 10일(현지시간)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Amazon Video Direc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에 구글의 유튜브처럼 광고와 사용료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사진=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 |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는 전문 동영상 제작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업로드할 수 있는 동영상은 고해상도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처리가 돼 있으면 된다.
아마존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미 1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구글의 유튜브와 경쟁하게 된다. 구글은 유튜브에서 광고 등으로 한 해에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구글 유튜브는 '언플러그드(Unplugged)'라는 온라인 케이블 TV 채널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수익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비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기존 '아마존 프라임'에 포함돼 있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별도로 분리했다.
콘텐츠 강화에도 힘써 자체 제작 드라마인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가 지난해 골든글러브상을 받았고 올해는 우디 앨런 감독의 첫 TV 시리즈물과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의 새 시즌을 방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