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마존이 식품 배송에 공들이는 이유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05:07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05: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식료품 유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 전체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의 빈번한 구매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마존은 지난 2007년부터 '아마존 프레시'(Amazonfresh)를 통해 미국과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과일과 달걀, 채소 등 신선식품을 배송 중이다. 연회비는 299달러로 기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경우 한 달에 4달러를 추가하면 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50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 날 아침까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아직 온라인상에서 식료품을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코에 따르면 79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전체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겨우 4%에 불과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이 온라인 식료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존이 공격적으로 신선식품 유통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아마존 프레시<사진=아마존 프레시 웹사이트>

◆ 커지는 시장, 매출에 수익성까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셸리 반조는 자문업체인 브릭미츠클릭(Brick Meets Click)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미국의 5개 가구 중 1개 가구가 온라인을 통해 지난 한 달간 한 차례 식료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코웬은 25~34세의 청년층 중 약 절반가량이 온라인상에서 식료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장이 2021년 700억 달러, 2036년 2300억 달러로 전체 식료품 시장에서 각각 8%, 18%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식료품 매출 중 22%를 차지했다. 코웬에 따르면 아마존의 식료품 총매출은 올해 87억 달러에서 2021년 232억 달러로 연평균 약 22%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식료품 배송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이 제품군을 가장 빈번하게 구매한다는데 있다. 반조 칼럼니스트는 식료품 배송은 빈번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아마존은 더 많은 트럭을 더 자주 내보내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배송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비용을 낮출 수 있어 더 높은 수익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상위 10위' 고객 뺏긴다'…전통 유통업체들 '긴장'

신선식품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다음 격전지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의 식료품 유통 진출은 이미 전체 유통업계에서 점유율을 잃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들에 또 다른 공포다.

특히 아마존이 유통업체들에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소비자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전통 유통업체들이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마이웹그로서(MyWebGrocer)의 리치 태런트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구매자들은 한 번에 약 157달러어치를 쇼핑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식품 가격의 약 3배에 달한다.

태런트 CEO는 "아마존은 전체 식료품 시장을 차지하진 못하겠지만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고객 중 상위 1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외에도 많은 기업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이미 발을 들여놨다. 구글은 당일 배송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를 통해 신선식품을 배송 중이며 코스트코와 홀푸드 등 기존 유통업체들은 식료품 주문 대행업체인 인스타카트(Instacart)를 통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