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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3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0:33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0:33

새 지도부 구성·19대 국회 법안·김영란법 등 논의할 듯

[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일 여야 3당의 신임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이 회동할 예정”이라면서 “민생경제를 포함해서 국정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에 3당의 수석원내부대표가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청와대 초청 대상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ㆍ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및 오는 11일 인선 결과가 발표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ㆍ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무성 대표가 4ㆍ13 총선 직후 사퇴한 뒤 새 지도부 구성이 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이달 말 마무리되는 19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당부하는 한편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된 20대 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정부가 입법 예고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최근 현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김영란법의 여러 보완점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국면이니 그런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회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3당 대표를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국회와의 협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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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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