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낸다. 이달 말 경영진 합동 워크숍에 이어 인수 잔금을 모두 치르고 지분 매입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27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임원들이 참석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현대증권 인수가 확정된 이후 첫 공식 만남"이라며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법인의 향후 경영 목표 등이 공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B금융은 오는 31일 인수 잔금을 납부해 현대증권 지분(22.56%)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현재 인수금액의 10%인 1250억원을 납입한 상태다.
같은날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작업에 참여할 신규 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한 관계자는 "신규 임원 선임을 위한 주총이 예정돼 있다"며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주총 안건을 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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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