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현대증권이 그룹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에 들어섰지만 KB금융지주 프리미엄은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62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그룹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근 사례로 KB손해보험(구 LIG손보)은 KB금융이 KB손해보험 자사주 취득과 시너지 창출에 대한 투자자 공감을 얻은 후에야 주가 상승이 이뤄졌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해 대형화를 도모하는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사의 비즈니스 영역이 다르고 구조조정과 노사합의 등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크지 않다"며 "이질적인 투 트랙(two track)보다는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KB금융그룹 내의 증권사 역할은 중기특화 비즈니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IB로 도약"이라며 "이러한 비전이 주식시장에서 인정될 때 현대증권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