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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도 가세...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4:47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5:40

흥국화재, 5월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CM)상품 판매

[뉴스핌=이지현 기자] 온라인에서 바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CM)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동차보험 온라인 가입은 삼성화재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올 초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CM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중·소형사들도 이에 합류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 1일 '이유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전까지는 전화상담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다이렉트 서비스가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가입으로도 확대된 것.

흥국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은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평균 17.5% 저렴하게 출시됐다. 흥국화재는 이번주까지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흥국화재는 지난 1일 '이유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사진=흥국화재 홈페이지>

흥국화재가 CM시장에 합류하면서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 11개 손해보험사들중 3곳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CM상품을 내놨다.

지난해 말 온라인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출시될 당시만 해도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을 통해 바로 가입하는 보험사는 없었다.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알아보더라도 상담사와의 연결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TM상품만이 존재했던 것.

보험다모아가 개설된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보험의 가격 및 편리한 가입 절차를 두고 경쟁이 붙으면서 지난해 말부터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CM상품 출시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CM상품을 출시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개인용 자동차 외에도 법인차의 온라인 보험가입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CM시장의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조2000억원이던 자동차보험 CM시장 규모가 올해 2조원 가량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CM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CM상품은 일반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평균 15~17%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대면채널의 설계사나 TM채널의 상담사 인건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업비를 줄일 수 있고, 덕분에 상품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 결국 CM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보험사들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직 CM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한화·MG·더케이 손해보험 3곳도 CM상품 출시를 준비·검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6월 말 자동차보험 CM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MG손해보험과 더케이손해보험은 CM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MG손해보험은 일반 보험과 장기보험 상품 위주로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더케이손해보험은 주 고객층이 교직원이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수요가 있을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

한화손보 관계자는 "CM상품은 최근 보험시장의 흐름이기 때문에 출시를 안 할 수 없다"며 "다만 TM이나 대면채널 등 기존 채널에 미칠 영향과 타사 대비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꼼꼼히 검토해 오는 6월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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