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수연(18·위드윈홀딩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6 영광CC배 점프투어 3차전(총상금 3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이다.
이수연은 3일 전남 영광의 영광CC(파72·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르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수연 <사진=KLPGA> |
이날 공동 7위로 출발한 이수연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후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 들어 타수를 더 이상 잃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주니어 시절부터 10번 이상 우승을 기록하고 2011년과 2013년에 국가상비군을 지낸 이수연은 2014년과 2015년도에는 여자상비군 1진에 발탁되기도 했다.
프로로 전향하고 첫 출전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수연은 “정말 기쁘다. 날씨가 정말 안 좋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먼저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항상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천안상록CC골프아카데미의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프로 전향 후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시는 매니지먼트 회사에도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연은 “정규투어 시드전 통과가 최우선”라며 정규투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수연은 “이왕 골프를 시작했으니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물론 국내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LPGA까지 진출해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연은 점프투어에서 뛰는 선수로는 드물게 이보미의 한국 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위드윈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또 ㈜위드윈홀딩스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노연우(19)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신지원(19), 류현지(18), 1차전 우승자 조은혜 등은 합계 5오버파 149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로 참가한 이채은(18)은 3오버파 14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