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라 관련 부품 점유율 2배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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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 부품 전문업체인 진성티이씨가 최근 주거래처인 캐터필라와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중국 법인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성티이씨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캐터필라 거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억원, 4억원 적자 수준이었다.
중국 법인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캐터필라 거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성티이씨 관계자는 "캐터필라가 최근 부품 사업을 인하우스로 하다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주로 전환하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와 거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굴삭기 관련 업황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진성티이씨는 지난 1975년 설립 이후 41년간 업력을 가진 건설중장비 부품 전문업체다.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의 하부주행체에 들어가는 부품인 롤러(Roller), 아이들러(Idler) 등이 주력 사업이다.
진성티이씨의 주요 고객은 캐터필라, 히타치,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이들에 공급하는 부품회사들중 진성티이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20%, 50%, 95% 등이다. 진성티이씨는 캐터필라에 대한 점유율을 기존 20%에서 향후 40%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진성티이씨는 지난 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7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진성티이씨 관계자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기대된다"면서 "추정매출은 연결기준으로 1900억~2000억원가량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는 지난해 5월 8000원대에서 8월 4550원까지 하락한뒤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69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추세를 기록했다. 2일 종가는 62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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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진성티이씨>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