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병훈(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안병훈이 2일(한국시간)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한 뒤 타구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안병훈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 2번째에 나서지 못했다.
연장 첫 홀에서 안병훈은 티샷이 러프로 들어갔다. 두 번째 샷도 다시 러프로 들어가 3온에 실패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스튜어드는 역시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러브마크를 꺾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인 안병훈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안병훈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안병훈은 14번홀(파3), 15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로 선두 러브마크를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6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노승열(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208타, 공동 20위에 그쳤다.
김시우(CJ오쇼핑)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64위, 강성훈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