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올해 3분기 인도 대표지수인 'S&P SENSEX' 지수 선물을 상장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인도의 S&P SENS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하기 위해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인도거래소(BS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P와도 지수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P Sensex 지수는 BSE의 30개 우량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인도 대표지수로 지난 1986년부터 산출됐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옵션의 지난해 일평균거래량은 약 70만 계약 수준이다.
해당 지수선물은 내달 실무협의를 통한 상품명세 등 제도를 확정짓고 이후 규정 개정과 설명회, IT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올해 3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한다.
또 오는 11월 상장이 예정된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선물과 같이 국내 거래소에 '원화'로 상장될 예정이며 합리적 가격 발견 기능을 유도하기 위해 결제월물, 최종결제일, 가격 등을 BSE 상품과 일치시키겠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유희욱 글로벌연계사업팀장은 "국내 증시와 거래시간이 상당 부분 겹쳐 인도시장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흡수, 인도시장의 투자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투자자가 해외 파생상품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거래제도 차이, 환율 변동 등의 위험을 제거해 투자환경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