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추가 완화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서프라이즈' 동결이 나오자 일본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3% 이상 급락했다.
28일 오후 1시 4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53% 떨어진 1만6852.44엔대를 지나고 있다.
앞서 오전 장 마감 시점에 닛케이지수는 BOJ 기대감으로 1.4% 오른 1만7533.81엔에 마감했다. 지수는 오후 BOJ 정책 결정이 발표된 직후 수직으로 추락, 한때 1만6730.13엔까지 내려갔다.
BOJ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끝낸 뒤 금융기관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는 연 8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동결을 발표하고 추가 인상 신호를 내지 않자 투자자들은 BOJ가 이어서 통화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이같은 기대를 뒤집은 것이다.
달러/엔 환율 역시 즉각적인 실망감을 드러내며 오전 장 마감시점 111엔대에서 오후 장중 108엔대로 2% 이상 급락했다.
28일 닛케이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