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실적에 시간 외 거래서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의 예상대로 애플의 매출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
애플은 26일(현지시간)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주당 순이익이 1.90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33달러를 밑돈 결과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3% 감소한 505억 달러로 전망치 520억 달러를 밑돌았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아이폰은 1년 전보다 16% 감소한 5119만 대 판매에 그쳤다. 이번에 공개된 판매량에는 애플의 최신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SE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9% 감소한 1025만 대였으며 개인용 컴퓨터인 맥(Mac)은 403만 대 판매됐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5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47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보다 6.21% 떨어진 97.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