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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베트남 카드업계와 접촉..국제결제수단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5:58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22:04

결제망 구축 시작, 삼성페이 적용여부 연구 중

[베트남 하노이=뉴스핌 전선형 기자] 베트남 카드업계가 국제 결제망 구축에 나선다. 베트남 판 유니온페이(중국 국제 결제망)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25일 베트남 현지 카드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카드업계가 지난 22일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 베트남 국제 결제원)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구체적인 국제 결제망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NAPAS 협력사로는 베트남 대표은행인 비엣컴뱅크(Vietcom bank)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45여곳의 은행이 포함됐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도 회원사로 참여해있다.

응웬 호앙 롱 NAPAS 부사장<사진=여신금융협회>

응웬 호앙 롱 NAPAS 부사장(사진)은 “기존 베트남은행연합이 국제 결제망 구축을 위해 NAPAS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유니온페이처럼 베트남식 국제 결제망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결제망 사업자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CARD), 미국의 다이너스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중국의 차이나 유니온페이(CHINA UNION PAY), 일본의 JCB 등 6곳이 있다.

NAPAS는 국제 결제망 구축 과정에서 삼성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망 구축 후 삼성페이와 같은 지불결제 사업을 어떻게 확대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응웬 호앙 롱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교류가 있었다”며 “현재 베트남에 발급된 9000만장의 카드 중 8000만장이 국내카드다. 반면 국제 카드는 700만장으로 적다. 어떻게 하면 삼성페이를 적용해 사용량을 늘릴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초기단계”라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휴대폰에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다운받고, 결제시 단말기 접촉만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지불결제 수단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올해 안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사용이 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등 삼성페이 사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쪽에서 접촉해 온 것은 맞지만 앞서 발표한 국가들(스페인, 싱가폴 등)처럼 적극적인 진출을 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수많은 국가들의 은행연합회나 업체들이 접촉을 해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삼성페이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면 스마트폰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주로 판매중이다.

한 베트남 현지 금융전문가는 “베트남 젊은층이 유행에 민감하다. 최근엔 아이폰에 관심이 커져서 20~30대는 대부분 아이폰을 사용한다. 삼성페이가 만약 상용화 된다면 젊은층의 관심을 돌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다만, 베트남 현지의 국제카드 발급 비중이 적고, 특히 카드 사용량 자체가 적은 상태라 삼성페이가 완전히 상용화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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