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익 7.50달러로 예상치 7.97달러 하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최근 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알파벳-구글<사진=블룸버그통신> |
알파벳은 2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이 7.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주당 순익을 7.97달러로 전망했다.
매출은 202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172억6000만 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203억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구글 웹사이트의 유효 클릭 수는 38% 증가했으며 클릭당 광고단가는 9% 감소했다. 트래픽획득 비용은 3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글을 제외한 사업부문을 지칭하는 '아더베츠(other bets)'의 1분기 매출은 1억66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억407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영업손실은 8억2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은 매출의 17% 성장을 보여준다"며 "알파벳은 구글과 아더베츠의 흥미로운 새 기술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보다 4.51% 내린 724.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