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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노래예능, 비슷한듯 다른 '판타스틱 듀오' '듀엣 가요제' '신의 목소리'

기사입력 : 2016년04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16년04월24일 16:50

설 파일럿으로 공개돼 최근 정규편성된 '신의 목소리' '판타스틱 듀오' '듀엣 가요제' <사진=SBS, MBC>

[뉴스핌=이현경 기자] 쿡방 못지 않게 노래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SBS는 ‘신의 목소리’와 ‘판타스틱 듀오’를, MBC는 ‘복면가왕’에 이어 ‘듀엣 가요제’를 내놓았다. 이 세 노래 예능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열렬한 반응을 얻었고, 최근 정규 편성됐다.

이 세 예능은 닮은 듯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수하고 있다.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일반인과 프로가수가 함께 출연한다는 것, 그리고 대결 구도다. 그리고 ‘판타스틱 듀오’와 ‘듀엣 가요’는 프로가수와 아마추어 가수의 합동 무대를 볼 수 있다는 흥미 요소가 있다.

노래 예능이 쏟아지면서 헷갈리는 시청자를 위해 프로그램별 특징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프로가수에 도전하는 재야의 아마추어들 ‘신의 목소리’

거미와 대결한 가수 강성호 <사진=SBS '신의 목소리' 캡처>

‘신의 목소리’는 아마추어(일반이 참가자) 가수가 프로가수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파 일반인 참여자와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RPG(롤플레잉게임)다. 일반인 출연자가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면 관객이 그의 실력을 두고 투표한다. 100표를 얻은 출연자는 무대 위에 오르게 되고 프로가수 5인 중 3명에게 인정받은 일반인 출연자는 ‘신의 목소리’인 프로가수에게 대결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 참가자는 자신과 겨룰 상대를 결정할 수 있고 프로가수는 3시간의 연습 후 대결한다. 일반인 참가자는 자신이 지목한 가수의 노래로, 프로가수는 일반인 참가자가 골라준 노래로 무대 위에 오르게 된다.

록음악을 하는 윤도현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우아하게’를, R&B 가수 박정현은 트로트 ‘비오는 영동교’를 부르는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프로가수에 이긴 일반인 참가자는 다시 새로운 ‘신의 목소리’ 프로가수 5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

◆스타의 노래를 한께 부르는 ‘판타스틱 듀오’

MC 전현무, 이선희, 태양, 임창정(위), 김범수와 '어묵소녀'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홈페이지>

‘판타스틱 듀오’는 일반인 참가자와 5인의 프로가수가 듀오를 이뤄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단, 이 듀오의 선곡은 해당 가수의 곡으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판타스틱 듀오’는 스타와 팬의 만남, 그리고 자신의 애창곡을 부른 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칠 수 있는 기회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더불어 실력자와 아마추어 가수의 새로운 듀오 무대를 볼 수 있는 신선한 매력이 있다.

타 노래 예능과 달리 ‘판타스틱 듀오’는 일반인 참가자의 프로그램 출연 신청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점이 흥미롭다.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의 VCR을 보면서 자신의 지원 노래 영상을 올린다. 이중 가수와 무대 위에서 듀오를 이룰 후보 3인이 선정되고 본 방송에서는 가수가 후보 3인 중 자신과 듀오를 이룰 참가자를 선정한다.

듀오가 된 이들은 한 팀이 돼 타 가수 팀과 경합을 펼친다. 우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며, 더불어 5회까지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실력파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의 황홀한 무대 ‘듀엣 가요제’

설 파일럿 방송과 정규 편성에서 듀엣 무대를 꾸민 솔지와 두진수 <사진=MBC '듀엣 가요제' 캡처>

‘듀엣 가요제’는 일반인 참가자와 프로가수가 한 팀이 돼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판타스틱 듀오’와 달리 듀오가 된 프로와 아마추어는 두 사람의 합이 돋보일 수 있는 노래를 자유롭게 선택한다.

7명의 가수가 직접 듀엣을 할 일반인 참가자를 선정한다. 후보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예선이 실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꼽을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이에 선곡과 무대 연출까지 프로급 가수들이라고 생각될 만큼 엄청난 무대가 펼쳐진다. 프로가수를 넘볼 정도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와 프로 가수의 합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승자는 방청객 5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우승팀은 상금이 아닌 다음 경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노래 예능의 진화는 계속된다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 딩동, 윤민수, 정재형, 문희준(왼쪽 위), 주말 에능 MBC '복면가왕'과 4월부터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는 Mnet '슈퍼스타K 2016' <사진=KBS, MBC, Mnet>

현재까지 정규편성된 노래예능 중 시청률 면에서 안정권에 든 건 MBC '듀엣 가요제' 정도다. 1회는 7.6%, 2회는 7.1%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나를 돌아봐'를 꺾었다. SBS '판타스틱 듀오'와 '신의 목소리'는 현재 동시간대에서 시청률 꼴찌지만 방송 이후 무대 영상이 회자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래예능의 계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MBC '나는 가수다'와 KBS 2TV '불후의 명곡'과 같이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후엔 JTBC '히든싱어'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MBC '복면가왕'처럼 미스터리 음악쇼로 발전했다. 이제 노래예능은 '판타스틱 듀오'와 '듀엣가요제' 같은 하모니가 있는 콘셉트로 진화했다.

끊임없는 노래예능에 일부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노래예능은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노래예능이 계속되는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가 즐길만한 무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net 김기웅 국장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흥이 많다. 그리고 노래예능에는 주로 과거 곡들이 등장하기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을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진화하는 노래예능은 오는 7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 8월 '슈퍼스타K 2016' 등으로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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